About Apple 2편, "사과 있짜나 ^,~" 스물 여섯을 앞두고 마음에 벅찬 감격이 차오르던 어느 겨울 밤, 민채네 사과 페이지에 '민채'가 '사과'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스물여섯 생일을 3일 앞둔 오전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1월부터 찾아뵐께요~" 하고 저만 보이는 꽃미소도 날렸더랍니다. 저는 벌써 한 분기 더 자라 완연한 스물여섯이 되었고, 보일러 빵빵틀어 따땃하던 방바닥은 어느새 시원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 한계절 지나 이 예쁜 봄에 인사전해요. 다짐은 가물가물하지만 오늘처럼 뜨거운 열정이 저를 가득 채웠던 그밤에- 매주 수요일에 글을 써야지. 하고 생각했었. 했었었더랬죠. 정말 저는 제가 수요일의 아가씨가 되는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이제와서야 - 언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지 않았던 한계절 어린 저에.. 더보기 2015년도 부사 판매 현황입니다 (2016.4.25 현재 주문 가능) 안녕하세요, 사과 꽃이 몽글몽글 예쁘게도 피어나는 봄입니다. 벗님들 가정에 분홍빛 사랑이 만발한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저희 민채네 사과밭엔 올해 어김없이 초대된 벌이 바삐 일을하고, 그 옆에서 저희도 사과 꽃을 솎아내는 일을 하고있어요.아침, 빈 몸으로 밭에나가 저녁 무렵 돌아올땐 머리에 사과 꽃을 이고 꽃을 단 농부가 되어 집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진정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예요ㅍㅎㅎㅎㅎ사과 농사를 지으며 가을 수확철을 지나 사과를 찾으시는 걸음에 매번 '사과가 떨어졌다는' 쑥쓰러운 인사만을 전해드리다 올해 처음으로 넉넉하게 사과를 보관해두어 집에 사과가 떨어질 때쯤 잊지않고 주문해주시는 벗님들께 사과를 전합니다.사과 꽃 피는 봄까지 사과를 전할수 있어 다행입니다. 참 기쁜 봄입니다.항상 민채.. 더보기 About Apple 1편, 사과 껍질 이야기 사과의 크기를 키우고, 사과나무 한 그루당 열리는 사과 갯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비료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고, 농약으로 병/해충으로 부터 손실을 보호하는 것 입니다. 지난 10여년 간 '껍질째 먹는 민채네 사과' 를 기르기위해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한 대안을 찾는 노력을 시작으로 벌레를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 병/해충에 강한 나무를 키워가기위한 공부를 이어왔습니다. 많은 사과를 수확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다는 것, 지난 10여년간 아빠의 농사를 지켜보며 그 노력과 어려움은 비단, 건강한 사과 한알을 기르기위한 농부의 인내 그 이상이었던것 같아요. 저와 동생을 기를 수 있을 만큼의 든단한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면..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