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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네 소식

2012년 9월 1일 세번째 소식

장수 주민들에게 태풍 볼라벤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바람이었답니다.

비껴가는 자연재해 타령이 무색해졌습니다.

저희 민채네 사과는 다행히 태풍 피해는 없었으나 계속되는 비로 인해 탄저병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년 임대한 사과밭의 피해는 컸습니다.

쓰러진 사과나무는 귀농가족들의 도움으로 이틀동안 세웠고 (하루는 장대비 속에서 )

낙과는 장수 의료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주울 수 있었으며,

선별은 역시 귀농자들과 성당 교우분의 도움으로 마칠 수 있었고,

판매 또한 참으로 고마운 지인의 도움으로 오늘 세 곳의 농협에 모두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상처가 많아 낙과 판매를 못한 사과는 우리의 은인이신 분의 양돈 농가로 내일 가져다 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면, 볼라벤으로 인한 일주간의 급한 위기 상황은 모두 마감을 하게 됩니다.

도움 주신 분들께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민채네 사과를 염려해 주신 분들께도 고마운 인사드립니다.

 

 태풍 볼라벤을 잘 견뎌낸 민채네 사과가 번지기 시작한 탄저병도 잘 견뎌서 수확 시기까지 건강하게 잘 익어가기를...

그래서.기다리는 분들 가정가정에 꼭 보내 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