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대하여, About Apple 썸네일형 리스트형 About Apple 2편, "사과 있짜나 ^,~" 스물 여섯을 앞두고 마음에 벅찬 감격이 차오르던 어느 겨울 밤, 민채네 사과 페이지에 '민채'가 '사과'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스물여섯 생일을 3일 앞둔 오전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1월부터 찾아뵐께요~" 하고 저만 보이는 꽃미소도 날렸더랍니다. 저는 벌써 한 분기 더 자라 완연한 스물여섯이 되었고, 보일러 빵빵틀어 따땃하던 방바닥은 어느새 시원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 한계절 지나 이 예쁜 봄에 인사전해요. 다짐은 가물가물하지만 오늘처럼 뜨거운 열정이 저를 가득 채웠던 그밤에- 매주 수요일에 글을 써야지. 하고 생각했었. 했었었더랬죠. 정말 저는 제가 수요일의 아가씨가 되는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이제와서야 - 언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지 않았던 한계절 어린 저에.. 더보기 About Apple 1편, 사과 껍질 이야기 사과의 크기를 키우고, 사과나무 한 그루당 열리는 사과 갯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비료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고, 농약으로 병/해충으로 부터 손실을 보호하는 것 입니다. 지난 10여년 간 '껍질째 먹는 민채네 사과' 를 기르기위해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한 대안을 찾는 노력을 시작으로 벌레를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 병/해충에 강한 나무를 키워가기위한 공부를 이어왔습니다. 많은 사과를 수확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다는 것, 지난 10여년간 아빠의 농사를 지켜보며 그 노력과 어려움은 비단, 건강한 사과 한알을 기르기위한 농부의 인내 그 이상이었던것 같아요. 저와 동생을 기를 수 있을 만큼의 든단한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면.. 더보기 민채가 전하는 사과이야기 (사과에 대하여 - About Apple) * "사과를 먹으면 예뻐진다" 는 얘기와 "아침사과는 금 사과" 라는 말은 우리가 사과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할때 쉽게 떠올리는 문구입니다. 사과 한알에 미모가 몇단계 업그레이드 되는지 ㅎㅎㅎ, 아침사과 한알에 신체나이는 몇살이나 젊어지는지 확인할 길 없지만 민채네 사과밭의 민채로 자라며 사과를 통해 맺은 귀한 인연들께 "사과를 먹어서 고렇게 예쁘구나~~ " 하는 아름다운 덕담을 들어 왔습니다. * 슈퍼 집 딸인 친구는 저의 부러움에 비해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지 못했던것 같고, 고깃집 아들도 저의 생각만큼 많은 고기를 먹진 않은것 같아요. 저역시 사과 집 딸 14년 동안 사과나무 한그루도 먹지 못했으리라 스스로 돌아보며,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아침사과 한알이 아니라 "아침사과 먹고 예쁘게 자랐구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