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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일 세번째 소식 장수 주민들에게 태풍 볼라벤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바람이었답니다. 비껴가는 자연재해 타령이 무색해졌습니다. 저희 민채네 사과는 다행히 태풍 피해는 없었으나 계속되는 비로 인해 탄저병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년 임대한 사과밭의 피해는 컸습니다. 쓰러진 사과나무는 귀농가족들의 도움으로 이틀동안 세웠고 (하루는 장대비 속에서 ) 낙과는 장수 의료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주울 수 있었으며, 선별은 역시 귀농자들과 성당 교우분의 도움으로 마칠 수 있었고, 판매 또한 참으로 고마운 지인의 도움으로 오늘 세 곳의 농협에 모두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상처가 많아 낙과 판매를 못한 사과는 우리의 은인이신 분의 양돈 농가로 내일 가져다 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면, 볼라벤으로 인한 일주간의 급한 위기 상황은 모두 마감을.. 더보기
2012년 8월 21일 두번째 소식 (예약 현황) 민채네 사과 예약 현황 * 사과농사를 짓고 수확한 둘째 해 부터 친구,지인들에게 사과 수확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것도 잠시,이제는 사과를 수확했다고 친구,지인들에게 연락할 겨를 도 없이 지인들을 통해 민채네 사과를 아신 분들께서 고맙게도 먼저 전화를 주시고 주문해 주십니다. 하지만 저희 형편을 아시는 분들은 저희를 배려하느라 주문을 하지 못하고 상황만 살피다가 매번 사과를 제대로 드시지 못했지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사과를 수확하는 저희 형편이 변동 될 여지가 없기에 이렇게 주문판을 만들어 펼쳐 놓으니 필요하신대로 주문해 주시면 사과를 수확하는 대로 양을 가늠해 가, 부, 대기,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홍로 200그루예요, 그래서 수확량이 예전 같이 많지가 않답니다. ( 대신 부사로 품종을 다 바꾸어.. 더보기
2012년 8월 21일 첫번째 소식 안녕하세요? 살면서 가장 무더웠던 계절, 곳곳에 안타까운 물난리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여름 끝자락에 오랫만에 민채네 사과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장수는 자연재해가 비껴가서 사과농가들은 사과 수확 전에 이루어지는 나뭇잎 따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민채네는 23일 비소식이 있는 목요일부터 작업에 들어갑니다. 폭우가 아닌 이상 예정대로 일을 합니다. 일손이 이미 다 맞추어져 있어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사과농가들, 일 도와주는 분들의 형편 때문이지요. 수확은 9월 둘째주 이후로 예상하고 있으나 좀 더 늦추어 질 수도 있습니다. 카톡에 상태 메시지를 통해서 소식 남겨 놓겠습니다. 남은 시간, 민채네 사과가 좋은 햇살 아래서 맛있게 익어가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병과 충으로 부터 씩씩하게 잘 견뎌 나가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