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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네사과 소개글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요한 15:1)


안녕하세요. 저희 민채네사과를 찾아 주신 귀한 발걸음에 고마운 인사 올립니다.

이곳은 민채네 가족이 사과나무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민채네 사과밭은 전라북도 장수군 계남면 화양리 솔무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민채네 사과밭 지기는 2000년 가을, 광주 가톨릭 생태귀농학교(5기)를 수료하고 2001년 남원 실상사 귀농전문학교(6기)를 졸업 한 후, 큰딸 민채가 초등학교 5학년,작은아들 광익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골에 들어와 올해(2007년)로 7년째 농사(사과농사 5년)를 짓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지만, 하느님 주신 축복으로 살아가면서  민채네 사과밭을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채네 사과에 도움주신 소중한 사람들로 인해 행복했고, 그 행복 나누려 더욱 더 열심히 농사짓겠습니다.

자연과  공생하며 기도하는 농부가 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수민채네 사과밭 박용주 이귀라 드림


<아침에>

찬미와 의탁의 기도

주님, 지난밤에도 편안한 안식으로 쉬게 하시고


오늘도 새 아침을 열어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맑은 공기와 하늘과 바람과 나무 빛깔들
오늘도 피조물들과 함께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오늘도 나의 노동과 수고를 축성하시고
자유와 기쁨과 투신의 정신으로
지상에서 천국의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 지난밤 근심 걱정으로 잠 못 이룬 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저녁에>

감사와 반성의 기도

주님, 오늘도 해는 서산에 지고.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매순간 저의 삶을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주님께서 아니 지어주시면 집 짓는 노고가 헛됨을 믿사오니.
오늘 하루 기쁨으로 노동한
저의 수고에 결실을 주소서.

주님, 오늘 저로 인하여 마음 상한 이들을 풀어 주시고
새로운 우정과 사랑으로 다시 만나게 하소서.

주님, 이 밤도 당신 품안의 평안한 안식을 주시어
피곤한 저의 육신을 쉬게 하시고
햇새벽의 활력 찬 해오름을 맞게 하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예수살이 더부네의 아침 저녁기도문에서)